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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피쉬테일

Sandoll

SD 피쉬테일

5종 2024

화려한 장식요소가 특징적인 빅토리아 시대의 토스카나 양식 레터링에서 영감을 받은 「SD 피쉬테일」은 물고기의 꼬리를 닮은 획 끝이 특징적인 제목용 폰트 패밀리입니다. 굵기에 따라 확연히 다른 인상을 가진 웨이트 3종과, 가장 굵은 Heavy 웨이트에 장식적인 요소를 가미한 오너먼트 2종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해 보세요.

「SD 피쉬테일」은 라틴 확장과 ‘A’ 대체글립을 지원합니다.

폰트정보

  • 김슬기 박진현

  • Display,디스플레이

  • 한글 11,172자 / 라틴 277자 / 숫자 및 약물 798자

  • 웹에서의 용도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50px
  • 01 Hl

  • 02 Rg

  • 03 Hv

  • 04 Hv In

  • 05 Hv Sdw

  •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 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