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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AND 초이스


이랜드 그룹 40주년을 맞아 이랜드 리테일이 개발한 NC 나이스 초이스 서체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40년간 고객 여러분과 공유한 기분 좋은 추억들과 이랜드 리테일의 새로운 아이덴티티인 NICE CHOICE, 기분 좋은 선택을 담아 2종의 서체를 개발 했습니다. 개인과 기업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누구나 NC의 기분 좋은 선택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이랜드 초이스체는 단정하고 안정적인 고딕을 바탕으로 두 획이 만나는 모서리에 사선을 넣어 고이 접은 리본을 형상화 했습니다. 본문 서체가 지녀야 할 가독성과 이랜드 리테일만의 개성,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서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3종
  • 2020
  • Sans,민부리
  • OTF / TTF
  • ELAND 초이스 / ELAND ChoiceOTF
  • 이랜드 리테일
  • 일러스트, 포토샵, 피그마 등 프로그램 지원
35px
  • 01 Light

  • 02 Medium

  • 03 Bold

  •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 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ELAND 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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