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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oll 똥강아지

Sandoll

Sandoll 똥강아지

3종 2009

산돌 똥강아지는 강아지 발자국이 눈에 띄는 귀여운 팬시폰트이다.

한글의 초성 ㅇ과 영문 대문자 O에서 표현되는 강아지 발자국 모양이 재미를 주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진 손글씨 모듈이 귀여운 느낌을 더해 아동도서나 학습지 등에서 제목으로 쓰여 아이들에게 흥미와 호기심을 느끼게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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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정보

  • 김보란

  • 스크립트

  • Sandoll 똥강아지 / Sandoll Ddonggangaji

  • 한글 11,172자 / 라틴 95자 / 추가약물 6자 / 약물 985자 / 확장약물 1,277자 / 세로쓰기 197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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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 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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