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doll

SD 정체

16종 2025

「SD 정체」는 쓰기 좋은 본문 활자를 목표로 개발하여 2019년~2021년에 출시한 「Sandoll 정체」를 확장하고 업데이트한 버전입니다.

「SD 정체」는 글자끼리 변별력을 높이는 뼈대 설계와 뚜렷한 점, 획의 윤곽을 추구했으며, 하나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다양한 분위기를 내도록 뼈대, 무게, 너비를 축으로 글자가족이 확장됩니다. 이름 뒤에 붙은 세자리 숫자의 첫 번째 자리인 뼈대는 시대성을 나타내며 숫자가 높을수록 현대적인 분위기를 띠며, 두 번째 자리인 무게는 숫자가 높을수록 굵어집니다. 세 번째 자리인 너비는 숫자가 낮을수록 좁아집니다.

한글뿐만 아니라 라틴 확장 영역까지 제작해 라틴 문화권 35개 국어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자족 뒤에 붙은 i는 이탤릭을 뜻하는 것으로 이탤릭체는 라틴만 표현 가능합니다.

두 번째 자리 숫자은 ‘3’은 본문용 기본 웨이트를 의미하며 530, 630, 730, 830, 930, 030은 10pt 내외의 작은 크기로 많은 글을 조판하기에 적합합니다. ‘3’이 레귤러라면, ‘9’는 볼드면서 가장 무거운 웨이트를 뜻합니다. 따라서 590, 690은 530, 630의 볼드 버전으로, 18pt 이상의 크기로 제목이나 길지 않은 문장을 조판하기에 적합합니다.

「Sandoll 정체」에서 표기할 수 없었던 한글 8,818자를 추가하여 「SD 정체」에서는 모든 웨이트에서 한글 11,172자를 전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Sandoll 정체」에서 분리되어 있던 라틴(영문) 이탤릭 패밀리와 한글 패밀리를 한 패밀리로 묶어서 사용 편리성을 높혔습니다.

다양한 언어를 온전히 조판하도록, 한글과 라틴 문자의 문장부호를 각각 다르게 만들었습니다. Adobe InDesign의 문자 패널 언어를 한국어 또는 영어 등으로 변경하시면 각 문자에 맞는 문장부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인디자인,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와 같은 Adobe 프로그램에서 합자, 분수, 첨자, 이탤릭 스워시 등의 추가 기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