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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란

Minjoo Ham

찰란

2종 2023

찰란은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표현한 민부리 산세리프서체입니다. 특히 ‘ㅅ’,’ㅈ’의 내릿점의 형태를 주목해 주세요. 스타일A는 동글동글한 형태의 내릿점을, 스타일 B는 곧은 선의 내릿점을 사용했습니다.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적합한 디자인으로 골라서 사용하세요. 민부리 산세리프 스타일이지만 가로획과 세로획의 대비가 높은 편이라 찰란의 영문은 구조에 어울리는 슬랩 세리프(Slab serif) 형식을 택했습니다. 찰란 프로젝트의 시작은 Extrabold 굵기입니다. 책의 제목, 포스터의 제목, 영상의 썸네일 등 강조가 필요한 곳에 굵직하고 크게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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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부리#고딕#디스플레이#제목용#산세리프

폰트정보

  • 함민주

  • 산세리프

  • 찰란 / Challan

  • 한글 2,780자 / 라틴 53자 / 숫자 10자 / 문장부호 및 심볼 59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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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용도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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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 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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