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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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 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동그라미재단 창립 5주년을 맞아 재단의 공유와 나눔 정신을 담은 “동그라미재단” 전용 서체를 개발하였다. 공유한다는 의미로 곡선의 획 형태를 표현해 부드럽고 따듯한 감성을 담았으며, 모음 ‘ㅇ’을 세로로 길게 디자인해 밝고 활기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모듈을 상승시켜 초성 윗줄의 시각적 흐름을 정리하여 특징있는 제목과 단문 뿐만 아니라 긴 호흡의 문장을 작성하는데 적합하다.
- 3종
- 2019
- Sans,민부리
- OTF
- 동그라미재단 / Thecircle
- 헤움디자인
- 동그라미재단
- 일러스트, 포토샵, 피그마 등 프로그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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