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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

Jeong Taeyeong

별똥

1종 2017

별똥은 ‘똥이 별이 되는 순간, 화장실은 우주가 되었다.’는 망상을 주제로 파생하여 작게 보았을 땐 볼펜 똥 뭉친 것처럼 못나 보이지만, 크게 보았을 땐 별처럼 아름다워 보이도록 작업했습니다. ‘별똥’이 쓰인 곳은 어디든 우주로 만들 수 있으나, 외형적으로 부리 글자이고 장식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통’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에 적용하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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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정보

  • 정태영

  • 데코

  • 별똥 / SpaceOddity

  • 한글 2,350자 / 라틴 95자 / 약물 352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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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 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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