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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석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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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avy

  •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 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가석체는 "무거운 돌(石)을 더하다(加)"는 이름을 가진 단단한 인상의 헤비 웨이트 산세리프 서체이다. 네모틀에 가득 차게 디자인했으며, 획 끝부분은 한글의 특성에 맞게 각도를 주어 자연스러운 손맛을 살렸다. 가독성을 고려해 설계한 삼각형 꼴 속공간은 가석체만의 독특한 인상과 개성을 만들어낸다. 가석체는 디스플레이용 서체로 30pt 이상의 크기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일부 문장부호와 기호활자는 오픈타입을 활용한 두꺼운 버전과 얇은 버전을 포함한다.

  • 1종
  • 2022
  • 한글 2,780자 / 라틴 알파벳 133자 / 숫자 및 기호활자 154자
  • Sans,민부리
  • TTF
  • 가석체 / Gasoek
  • 장가석, JAMO
  • 장가석, JAMO
  • 일러스트, 포토샵, 피그마 등 프로그램 지원

FREE

가석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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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종
  • TTF
  • 한글 2,780자 / 라틴 알파벳 133자 / 숫자 및 기호활자 154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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