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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oll 시티산스

Sandoll

Sandoll 시티산스

12종 2021

산돌 시티산스는 가로·세로의 획대비가 도드라지는 12종의 슈퍼 패밀리 서체입니다.

시티산스는 크게 Display 패밀리와 Text 패밀리로 나뉘고, 각각 6종의 굵기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Display와 Text 패밀리는 제목용, 본문용이라는 목적에 맞게 설계하였으며, 서체의 메인 컨셉인 획대비 또한 정도의 차이를 두어 서로의 뼈대는 공유하되,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보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라틴 확장, 올드스타일 숫자, 추가 리가처 등, 한글뿐만 아니라 라틴 디자인에도 공을 많이 들인 서체입니다.

시티산스를 통해 작업물에 새로운 인상을 불어넣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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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정보

  • 김슬기

  • 산세리프

  • Sandoll 시티산스 / Sandoll CT Sans

  • 한글 2,780자 / 라틴 95자 / 약물 962자 / 라틴 확장 96자 / 대체글립 7자 / 합자 7자 / 올드스타일 숫자 1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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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용도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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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 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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