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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된고딕

Ahnsamyeol

310 된고딕

1종 2020

<310 된고딕>은 견고하고 듬직한 획이 두터운 글꼴입니다. 치읓과 히읗의 꼭지와 가로줄기가 맞닿은 부분에 위치한 굽(잉크트랩)은 작은 글자에서 획이 뭉치는 인상을 완화하고, 큰 글자에서는 또 다른 개성으로 보이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첫닿자 쌍지읒과 쌍시옷 계열에 다른 형태로 해석한 대체 글립이 있어 다양한 표정으로 작업할 수 있습니다. 인쇄용은 20pt 이상의 크기로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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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정보

  • 안삼열

  • 산세리프

  • 310 된고딕 / 310 DoenGothic

  • 한글 2,690자 / 라틴 104자 / 약물 691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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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용도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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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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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 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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