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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인문명조

Hangulssi

HG인문명조

3종 2020

HG인문명조는 전통적인 바탕체의 특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인간의 손맛이 느껴지는 방향으로 구조를 설계한 명조 서체입니다. 명조체의 현대화 과정에서 점차 기계적으로 정리되는 흐름에서 벗어나는 시도로 제작되었습니다. 인간의 쓰기 습관에 따른 가로획의 미세한 휘어짐과 각도가 가장 큰 형태적 특징이며 이 모듈에 맞는 전체적인 자소의 디자인이 이루어졌습니다.

3가지의 웨이트는 각각 텍스트와 강조, 제목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한글 2,350자에 추가자 506자의 글립이 더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각 두께의 모든 글립이 같은 폭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디자인 작업을 할 때 Grid를 맞춰서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라틴 영역의 디자인 또한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세리프 서체의 구조와 형태로 제작되었고 한글과 비례와 균형을 맞춰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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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정보

  • 김동관

  • 세리프

  • HG인문명조 / HGHumanistMyeongjo_Pro

  • 한글 2,856자 / 라틴 95자 / 약물 985자

  • OTF / TTF

  • 모든 용도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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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px
  • 30g

    OTF / TTF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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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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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 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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