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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타이프

Joonfont

로고타이프

1종 2021

과거의 로고타이프들에서 유행이나 정석처럼 사용되었던 특징이지만 가독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폰트에서는 사라지거나 안 쓰이고 있는 형태들을 재해석해보는 시리즈 입니다.'부리'와 '민부리'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차별적인 인상을 주며, 정원에 가까운 이응을 표현하기 위하여 '닿자'와 '홀자'가 중첩된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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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정보

  • 성준석

  • 세리프

  • 로고타이프 / Logotype

  • 한글 2,780자 / 라틴 95자 / 약물 992자

  • OTF / TTF

  • 모든 용도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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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px
  • Regular

    OTF / TTF

  • OTF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 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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