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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발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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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 Regular

  •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 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귀염발랄체는 인성아이티의 폰트 프로젝트 첫번째로 제작된 폰트입니다. 소소한 변화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모음 중 받침이 있는 것과 없는 것들의 규격을 각각 다르게 제작하였고, 자음 또한 살짝 삐져나오는 듯한 모양으로 디자인하였습니다. 자음과 모음의 조합이 흐르듯이 배열되어 생동감있고 활동적인 느낌을 주는 폰트입니다.

  • 1종
  • 2022
  • Script,손글씨
  • TTF
  • 귀염발랄체 / Insung IT Cute lively Jisu
  • 인성아이티 CHLOE 클로이
  • 인성아이티
  • 일러스트, 포토샵, 피그마 등 프로그램 지원

FREE

귀염발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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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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