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ol type
퓨자 세미컨덴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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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자(Fuzar)는 현대 산세리프 디자인을 의미하는 네오 그로테스크 카테고리에 속하는 글꼴 패밀리입니다. 퓨자 글꼴 가족은 사용 폭을 더 넓게 제공하기 위해 세 가지 다른 폭을 지니고 있습니다. (Normal, SemiCondensed, Condensed) 퓨자의 기본 모양은 두껍고 얇은 획 사이의 눈에 띄는 대조를 가지며 활기차고 동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퓨자는 기하학적인 뼈대를 기반으로 구조적이고 정돈된 외모를 지닙니다. 반면에 퓨자 이탤릭체는 유기적인 느낌이 들도록 비율이 조정되었습니다. 이탤릭체는 세리프 글꼴에서 볼 수 있는 전통적인 이탤릭체를 연상시키는 표현력이 풍부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습니다. 새로운 느낌의 그로테스크, 퓨자(Fuzar)를 만나보세요.
전반적으로, 퓨자는 진지함과 명랑함을 균형있게 섞은 글꼴 가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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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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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 Ita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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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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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Light Ita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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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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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Ita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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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u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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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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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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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um Ita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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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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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Bold Ita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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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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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ld Ita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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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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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Bold Ita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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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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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Ita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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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 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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