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 고인돌 M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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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 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이며,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세계유산인 고인돌을 모티브로 제작 되었습니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타겟 이지만 돌의 형태와 글자 디자인을 친근함과 단순함으로 캐릭터화 하여 접근 하였습니다. 다양한 모양을 가진 고인돌의 특성을 살려 디자인에 적용 했고, 중심에 맞춘 베이스라인은 불규칙한 돌의 외형이 표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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