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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 우리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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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 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사용예시

Yoon 우리목각 font in use
Yoon 우리목각 font in use
Yoon 우리목각 font in use
과거에는 한글 소설을 목판에 새겨 간행하는 일이 성행하였습니다.* 나무판에 글자를 새기기 쉽도록 단순화한 모양에서는 특유의 소박한 멋이 느껴지지요. 나무 활자가 선사하는 거친 질감과 자연스러운 매력. 옛이야기를 읽듯 편안하게 즐겨보세요.

*방각본체 : 1800년대 말과 1900년대 초에 지방의 일반인들이 한글 소설을 목판에 새겨 간행한 것을 방각본이라고 불렀다. 이 책에 나타나는 한글 글꼴을 방각본체라고 한다.

  • 3종
  • 1995
  • 윤디자인
  • 한글 2,350자 / 라틴 95자 / 부호 985자
  • Script,손글씨
  • OTF
  • Yoon 우리목각 / Yoon Ulimokgak
  • 영어,한국어,기타
  • 일러스트, 포토샵, 피그마 등 프로그램 지원
  • 고전적,서정적,제목용,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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