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doll 스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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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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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Ref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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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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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 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가을은 골드, 골드는 가을!
가을이 되면 폭신한 스웨터와 골드 아이템을 꺼낼 생각에 두근두근해요. 그래서 11월의 폰트는 좋아하는 골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폰트를 제작했어요.
울퉁불퉁하고 뾰족한 형태의 금 원석을 녹여서 둥글둥글 둥글둥글한 금으로 가공되는 과정을 베리어블 폰트로 표현했습니다.
뾰족한 Sandoll 스멜트 Raw 부터 둥그런 Refined 까지 두 가지 느낌을 모두 느낄 수 있어요.
Sandoll 스멜트 폰트와 함께 반짝반짝한 11월을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