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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라이


모이라이는 ‘할당된 몫’을 뜻하는 그리스 단어로, 그리스 신화에서는 운명의 여신 세 자매를 일컫는다. 첫째는 운명의 실을 뽑고, 둘째는 운명의 실을 배당하고, 셋째는 운명의 실을 가위로 잘라 삶을 거둔다. 모이라이는 획의 생략과 병합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형태를 주제로 가시성과 판독성을 실험한 글자체이다. 글자의 획을 그리고, 나열하고, 지우며 하나의 글자가 해당 글자의 형태로 인식되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획과 기울기만을 가지도록 디자인했다. 가벼우면서도 무겁고, 연약하면서도 강하다. 얇고 둥근 선으로 두터운 공간을 감싸고 있는 형태가 귀여운 인상을 만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담백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 1종
  • 2022
  • 한글 2,780자 / 라틴 알파벳 145자 / 숫자 및 기호활자 252자
  • Display,디스플레이
  • TTF
  • 모이라이 / Moirai
  • 박지연, JAMO
  • 박지연, JAMO
  • 일러스트, 포토샵, 피그마 등 프로그램 지원
35px
  • Bold

  •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 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모이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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