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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페트라

Sandoll

SD 페트라

2종 2023

「SD 페트라」는 날카로운 모래 바람이 부는 환경과 바위에 새겨진 서사시를 상상하며 기획한 폰트 패밀리입니다. 사람이 쓴 듯 한 자연스러운 자소 형태와 깎아내린 듯 날카로운 획이 특징적입니다.

긴 글줄과 작은 크기로 사용하는 경우엔 Text, 큰 크기의 헤드라인에 사용하는 경우엔 Display 스타일을 사용해보세요. 뼈대는 유지한 채 각 용도에 따라 굵기, 형태, 너비가 변해 용도에 적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SD 페트라」는 한글과 라틴, 라틴 확장, 현대 그릭 문자 세트를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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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바위#사막#본문용#제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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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정보

  • 김슬기

  • 산세리프

  • SD 페트라 / SD Petra

  • 한글 11,172자 / 라틴 277자 / 현대 그릭 69자 / 숫자 및 약물 582자

  • OTF / TTF

  • 모든 용도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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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px
  • 01 Tx

    OTF / TTF

  • 02 Dp

    OTF / TTF

  • OTF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 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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