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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에피소드_플래시백

Jikjisoft

J에피소드_플래시백

2종 2021

직지소프트의 에피소드_플래시백은 J에피소드 패밀리의 두번째 시리즈입니다. (2020년 J에피소드, 2021년 J에피소드_플래시백이 출시되었습니다. )

에피소드_플래시백은 J에피소드의 가로와 세로 획 두께 반전으로 기획했으며 새로운 패밀리의 확장을 보여줍니다.J에피소드의 패밀리를 이어가기 위해 글자 안에서 적절한 곡선과 직선의 분배를 보여주지만 획 대비의 반전을 통해 상반된 인상을 보여줍니다.

‘과거와 맞닿은 미래’ 폰트를 지향하며 최정호 선생의 공작체를 모티브로 참고했습니다. 레트로의 감성은 가져가되 지금 시대에서 필요로 하는 폰트에 대한 고민을 더하여 출시한 서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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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정보

  • 세리프

  • J에피소드_플래시백 / JEpisode_Flashback

  • 한글 2,780자 / 라틴 94자 / 약물 986자

  • OTF / TTF

  • 모든 용도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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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 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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