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N SER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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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u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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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 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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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 소개]
'ZEN'과 'Seoul City'로 한국을 세계에 알린 JENNIE는 이제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자리했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한국과 한글에 대한 깊은 자부심이 있었다.
세종이 누구나 쉽게 글자를 배우고 쓸 수 있도록 한글을 창제했듯, JENNIE는 그 뜻을 이어 글로벌 팬들에게 한글의 미학과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
전통의 미감과 현대적 감각을 JENNIE와 OA의 정체성으로 담아낸 한글 폰트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한글을 편리하고 아름답게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블랙레터는 중세부터 사용되어온 서체로 힘과 권위, 전통을 상징한다
ZEN SERIF는 이러한 고정된 이미지를 벗어나 오늘의 시각에서 새롭게 창작된 폰트이다.
장식을 최소화해 본질을 살리고, 딱딱한 인상을 덜어내면서 유연한 곡선을 더해 0A 특유의 섬세한 예술성을 담았다.
기존의 길을 답습하지 않고 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OA와 JENNIE의 태도는 이번 작업에서도 드러난다.
서양의 전통 서체인 블랙레터와 한글이라는 서로 다른 문화를 과감히 결합해,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낯선 조합을 완성했다.
그 결과, 전통성과 현대성이 어우러진 이 서체는 강렬하면서도 신선한 인상을 남긴다.
- 1종
- 2025
- Serif,부리
- OTF / TTF
- ZEN SERIF
- OA Entertainment Inc.
- OA Entertainment Inc.
- 일러스트, 포토샵, 피그마 등 프로그램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