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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모바일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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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모바일POP

1종 2021

슬기로운 폰트 사용을 위해! 원스토어 글꼴 3종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체에요. 누구나 가독성 좋은 모바일 글꼴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장님의 오더에 따라 무료로 널리 배포하고 있죠. 원스토어 글꼴은 안정적이고, 단단한 고딕체 그리고 생동감있는 POP체가 있어요. 원스토어 모바일POP체는 원스토어만의 성격이 담긴 생동감있는 손글씨 서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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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정보

  • 산세리프

  • 원스토어 모바일POP / ONE Mobile POP OTF

  • OTF / TTF

  • 폰트릭스

  • ㈜원스토어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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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 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