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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o Moder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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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 Regular

  •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 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Museo Moderno는 아르헨티나의 주요 문화 기관 중 하나인 부에노스아이레스 현대 미술관의 새로운 정체성을 제고하기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서체입니다. 20세기 초 유럽의 아방가르드 예술 운동에서 영감을 받은 기하학적인 서체이며, 25개의 다른 언어로 두루 쓰일 수 있습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지류디자인에 잘 어울리며, 단순함과 카리스마를 모두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폰트입니다.

  • 1종
  • 2019
  • Sans
  • OTF
  • Museo Moderno
  • Cosgaya, Gatti, Romero & Omnibus-Type Team
  • Omnibus-Type Team
  • 일러스트, 포토샵, 피그마 등 프로그램 지원

FREE

Museo Moder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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