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토끼 정묵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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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u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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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 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정묵 바위체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상업 캘리그라피 작가 정묵 김덕수 선생이 디자인하였다. 세월의 거친 풍파에도 물러서지 않고 버티고 서 있는 바위처럼 우직하고 단단한 분위기의 서체이다.
*심볼 마크 없이 폰트만 사용한 디자인의 상표 등록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 1종
- 2019
- Script,손글씨
- OTF / TTF
- 상상토끼 정묵바위 / SangSangRock O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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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토끼 정묵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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