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the menu / 본문가기

Sandoll Ggigigig

PrintScaryTitle
null font in use
null font in use
35px
  • Regular

  •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 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산돌 호러 프로젝트는 '호러'라는 장르에서 영감을 받아 콘셉트에 맞게 폰트를 기획, 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한가지 콘셉트를 가지고 캘리그라피 작가와 폰트디자이너가 만나 하나의 결과물을 낸 프로젝트입니다. 산돌 호러 프로젝트를 통해 총 2개의 폰트를 출시합니다.

<산돌 끼기긱>은 초자연적인 현상을 상징하는 오컬트적인 요소 '까마귀'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글자의
구조를 세우고, 슬래셔 영화의 뾰족하고 할퀴고 베는 모습을 가져와 획을 표현했습니다. 얇은 획과 속도감 있게 쓴 구조가 큰 특징입니다. 문장으로 쓰면 마치 까마귀떼가 마을을 습격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뾰족한 부분을 더 부각하기 위해 글립을 추가했고 손톱이나 날카로운 물건으로 긁히고 할퀴는 소스를 추가로 제공합니다.

오싹하고 소름 끼치는 <산돌 끼기긱>을 통해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내 보세요! 끼기이이익!

  • 1 Font
  • 2021
  • Bae sungwoo
  • Hangul 11,172 glyphs / Latin 95 glyphs / Symbol 405 glyphs / Alternate 30 glyphs / Dingbat 6 glyphs
  • Display,Script
  • OTF / TTF
  • Sandoll 끼기긱 / Sandoll Ggigigig
  • Free for all uses Can be used. (Excluding embedding and webfonts)
  • Supports programs like Illustrator, Photoshop, Figma, etc. Program Support

Reviews () Write reviews

    Sandoll

    Sandoll Ggigigig

    • 1 Font
    • OTF / TTF
    • Hangul 11,172 glyphs / Latin 95 glyphs / Symbol 405 glyphs / Alternate 30 glyphs / Dingbat 6 glyphs

    KRW 6,600 /mon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