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루비뱅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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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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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um Conden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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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 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루비뱅쇼체(RubyVinChaud)는 뱅쇼체의 기본적인 특징을 유지하면서도 장식적인 요소를 더해 특별한 느낌을 줍니다. 고딕체의 안정적인 균형과 손글씨의 부드러운 감성을 조화롭게 결합하여, 깔끔하면서도 감각적인 느낌을 연출합니다. 이는 광고, 웹디자인, 유튜브 썸네일, 출판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이벤트와 매체에 잘 어울립니다. Medium과 Condensed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어 다양한 디자인에 적합하며, 대칭적인 자소들이 기계적인 느낌을 주어 더욱 깔끔한 느낌을 연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