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샛별고딕
-
Medium
-
Medium Italic
-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대화까지는 팔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 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감성을 은은하게 머금은 단아한 고딕 한글 폰트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정제된 획과 부드러운 구조로, 조용한 말투처럼 마음 깊숙이 스며듭니다.
▶️ 특징
절제된 선과 구조 : 직선적이되 날카롭지 않은 형태로 안정감 있는 인상
감성적 균형감 : 지나치지 않은 부드러움으로, 고요하고 따뜻한 분위기 연출
가독성과 분위기의 조화 : 일상적인 텍스트에도, 감성적인 디자인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듭니다.
▶️ 활용 예시
에세이, 감성 출판물의 본문 및 표지
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고
감성 카페, 소품샵의 메뉴판 및 브랜딩
웹/앱 UI 텍스트
전시/공연 안내물 등 조용한 미감을 원하는 디자인
▶️ 사용 팁
이 폰트는 중간 크기 이상에서 가장 잘 드러납니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가 더욱 깊이 있게 느껴질 수 있도록, 여백과의 조화를 중요하게 고려한 사용을 권합니다.
사용자 리뷰 () 리뷰쓰기
Neo샛별고딕
본 폰트는 현재 낱개 상품으로 판매되지 않습니다. 해당 폰트를 이용하시려면 아래의 ‘이 폰트가 포함된 상품’을 구매해주세요.
- 2종
- OTF / TTF
- 한글 2,350자 / 라틴 95자 / 약물 985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