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보는 영상 자막이 어느 순간 달라 보였다면?
요즘 유행하는 3D 자막 스타일,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했다면?
2025년을 맞아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영상 자막 스타일과 함께
어울리는 추천 폰트와 활용법까지 소개해 드릴게요!
요즘 영상 자막으로 가장 눈에 띄는 스타일 중 하나는 바로 명조 계열의 폰트인데요. 명조 계열의 폰트는 주로 본문용으로 많이 사용되는데, 최근 웹 예능이나 브이로그 자막에서도 자주 쓰이기 시작했어요. 의외로 주목도가 높은 자막에 잘 어울리고, 너무 가볍지 않은 느낌으로 표현할 수 있어요. 아직 명조 자막이 낯선 분이라면, 산돌구름 MD가 추천하는 폰트로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해보세요!
윤디자인
Yoon 윤명조 700
명조 계열의 대표적인 폰트인 「윤명조 700」은 미디어 환경에서도 완벽하게 구현될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본문이면 본문, 제목이면 제목까지 커버할 수 있도록 9종의 굵기로 이루어져 원하는 용도에 맞게 골라 쓰실 수 있어요. 인쇄물은 물론 디지털 스크린에서도 깔끔하게 보이기 때문에 모바일에서 많이 보는 영상 콘텐츠에 사용해도 문제 없어요. 특히 3D 스타일이 입혀진 자막으로 많이 사용되는데, 이 방법은 아래에서 영상으로 소개해 드릴게요. 전통적인 명조 폰트의 새로운 발견이죠?
타이포디자인연구소
타이포_픽셀명조36
y2k 스타일이 다시 유행하면서 픽셀 폰트도 많은 곳에서 쓰이고 있는데요. 픽셀 폰트는 직선으로 이루어져 있어 일반적으로 고딕 계열이 많은데, 여기 다른 길을 걷는 폰트가 있어요. 명조를 비트맵 스타일로 재해석한 「타이포_픽셀명조36」입니다. 작게 볼 땐 일반 명조체처럼 보이지만, 글자를 크게 확대하면 명조의 유려한 곡선들이 픽셀로 표현된 포인트를 볼 수 있어요. 이미지처럼 자막으로 사용되었을 때도 어색함이 없죠? 고딕 계열의 「타이포_픽셀고딕27」도 시리즈로 나와 있으니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선택해서 사용해 보세요!
영상 썸네일에서는 디스플레이 계열의 폰트가 주로 사용되는데요. 예전에는 꽉 찬 네모꼴의 고딕 폰트가 많이 쓰였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스타일로 확장된 모습들이 보여요. 앞서 소개드린 명조 계열의 폰트들도 썸네일에 많이 사용되지만, 특히 통통한 곡선으로 이루어진 폰트들이 눈에 띄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폰트 2개를 골라보았습니다.
산돌
SD 흐루링
최근 문명특급 영상 썸네일에 시리즈로 사용된 폰트죠. 「SD 흐루링」은 오로지 곡선으로만 이루어진 제목용 폰트입니다. 끈적하고 말랑한 여름의 인상을 표현한 폰트로, 독특한 리듬감이 느껴지는데요. 자유로운 곡선이지만 탄탄한 구조로 설계되어 생각보다 가독성을 크게 해치지 않는 점이 특징이죠. 36pt 이상 큰 사이즈로 사용했을 때 돋보이는 폰트로, 썸네일에 찰떡같이 어울리는 폰트로 추천 드려요!
디자인210
210 쁘띠살롱
「210 쁘띠살롱」은 통통한 굴림과 곡선을 아웃라인으로만 표현한 폰트입니다. 획의 테두리로만 표현되어 있어 폰트를 그대로 사용하기만 해도 네온사인처럼 눈에 띄는 효과를 주죠. 포인트는 ‘ㅇ, ㅅ’의 획을 꽈배기처럼 꼬아 디자인한 부분이에요. 전체적으로 귀엽고 발랄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예능이나 브이로그에서 널리 사용할 수 있겠죠? 통통한 폰트를 찾고 계신다면 「210 쁘띠살롱」, 「210 도우넛」 폰트를 함께 확인해 보세요!
많은 사용자들이 모바일 환경에서 콘텐츠를 소비하게 되면서 이제 더 이상 영상을 가로로만 보지 않고, 세로로 더 자주 보게 되었죠? 유튜브의 쇼츠, 인스타그램의 릴스, 틱톡처럼 모바일에서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숏폼(Short-Form) 콘텐츠가 대세인데요. 빠른 속도로 넘어가는 세로형 화면에서 정보를 전달하기에 적합한 길쭉하고 넙적한 폰트를 추천해 드릴게요.
함민주
뉴트로닉한글 내로우
「뉴트로닉 한글 내로우」는 함민주 디자이너의 뉴트로닉 시리즈 중 하나로, 기존의 「뉴트로닉 한글」보다 폭이 살짝 좁은 버전이에요. 군더더기 없는 민부리 스타일의 폰트인데, 경직되고 딱딱한 느낌 없이 자연스럽고 신선한 인상을 주죠. ‘ㅅ, ㅈ, ㅊ’ 등의 자소는 대칭의 형태를 이루고 적절하게 곡선을 사용하여 균형과 가독성을 챙겼어요. 「뉴트로닉 한글」은 기본, 내로우, 컨덴스드, 컴프레스드(갈수록 좁아짐) 총 네 가지 너비로 나누어져 있어 원하는 너비로 선택할 수 있어요. 좁은 너비로 세로형 영상에서도 찰떡이지만, 긴 글에서 사용해도 읽기 편안한 민부리 폰트로 추천합니다.
티랩
Tlab 와이드
반대로 넓은 너비를 가진 폰트도 있죠. “와이드” 이름 그대로 넓고 넉넉한 자폭을 가진 「Tlab 와이드」입니다. 단순히 정적인 느낌을 탈피하고자 획의 맺음을 사선으로 처리하여 역동적인 느낌을 부여한 점이 특징인데요. Light, Regular 2가지 굵기와 스텐실로 표현한 Stencil 까지 총 3가지 스타일을 제공합니다. 짧은 영상에서 너무 두꺼운 굵기를 사용하면 뭉쳐 보이거나 피로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얇은 굵기와 넉넉한 공간을 가진 이 폰트도 추천 드려요.
앞서 한글 폰트로는 부리, 민부리, 디스플레이 계열의 폰트들을 살펴봤는데요. 주로 가독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눈에 띄는, 화면에서 명료하게 구분할 수 있다는 점이 공통점이죠. 한편 영문 폰트의 트렌드는 조금 달라 보입니다. 영문 폰트는 가독성을 중점으로 선택하기보다는 폰트 그 자체를 시각적인 요소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죠. 특히 패션 관련 콘텐츠에서 모던하고 세련된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세리프 폰트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최신 영상 트렌드에 어울리는 모던 세리프 계열의 라틴 폰트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브래너스
Berneray Serif
2024년 라틴 폰트 순위에서 5위에 오른 브래너스의 「Berneray Serif」입니다. 디스플레이 세리프 계열로 섬세하고 유니크한 감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요. 감성적인 느낌의 타이틀이나 영문 자막으로 강조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7가지 굵기와 함께 이탤릭 스타일까지 총 14종의 선택지로 다양한 용도에 맞게 활용해 보세요.
코시호타입
Pasticcino
코시호타입의 「Pasticcino」는 강한 대비와 좁은 너비로, 요즘 영상에서 가장 많이 찾는 스타일의 세리프 폰트죠. 이미지처럼 크게 사용했을 때 확실히 눈에 띄는 개성을 가진 폰트로 마치 그래픽 요소처럼 기능하기도 하죠. 영상 자막으로도 추천하지만, 패션 잡지나 브랜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폰트입니다.
지금까지 요즘 영상 자막 트렌드로 떠오른 폰트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영상은 주제에 따라서도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유행하는 폰트도 다양한 스타일을 볼 수 있었네요. 2025년에는 또 어떤 폰트들이 유행할지 기대해 보면서 다음 큐레이션으로 찾아올게요! 더 많은 추천 폰트들은 아래 리스트에서 확인하세요.
이제 폰트는 알겠는데, 활용법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최근 영상에 자주 보이는 3D 입체자막을 만드는 법도 영상으로 준비했어요. 요즘 유행하는 3D 입체 자막을 만드는 법도 영상으로 준비했어요. 프리미어 프로를 이용해 자막을 제작하는 팁과, 템플릿도 받아가실 수 있으니 영상 더보기란에서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