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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개된 6인의 이야기 ②

[내가 좋아하는 한 글 2] 공모전 수상의 주인공들 ― 2부: 대상, 최우수상편

[내가 좋아하는 한 글 2] 공모전 수상의 주인공들 ― 2부: 대상, 최우수상편

[내가 좋아하는 한 글 2] 공모전의 결과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최우수상과 대상의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서로 다른 배경과 시선 속에서 탄생한 이야기를
지금, 직접 만나보세요.




Q. 안녕하세요, 유민님!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학교 시각디자인 전공 4학년 계유민이라고 합니다.


Q. 수상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식 들으셨을 때 어떠셨나요?

처음엔 전화가 잘못 온 줄 알았어요.(웃음) 전산 오류인가 싶을 정도로요. 그래서 엄청 멍했어요. 네, 네······. 하면서 받다가 끊어버렸죠. 나중에 확인하고서야 ‘아, 진짜구나’ 싶었죠. 사실 100명 안에만 들어도 좋겠다 싶었는데, 최우수상은 전혀 예상 못 했습니다. 그래서 기쁨보다 놀람이 더 컸던 것 같아요.


Q. 상금은 어디에 쓰실 예정이세요?

먼저 10의 1은 교회 헌금을 드리고 싶어요. 나머지는 ‘글립스’ 라이선스를 살 생각이에요. 한글 폰트 워크숍에서 잠깐 써봤는데 유용하더라고요. 학생 할인 받아도 꽤 비싼데, 이번 기회에 꼭 사고 싶었어요. 남은 돈은 아마 모르는 사이에 다 쓰이겠죠.(웃음)


Q. 원래 글자 작업에도 관심이 많으셨군요.

네. 영문 폰트를 한 벌 만들어본 적이 있고, 최근엔 한글 타이포그래피 워크숍에서 아주 기초적인 것들을 배웠습니다. 예전엔 수업용 라이선스를 썼는데, 이제 개인적으로 작업을 이어가려면 프로그램이 꼭 필요하더라고요. 이번에 정식 라이선스를 사서 꾸준히 하고 싶어요.


Q. 이번 작품 ‘몸’에 대해서 여쭤볼게요. 작업 의도에서 ‘몸은 정신을 가두는 틀’이라고 하셨는데요.

맞아요. 제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했어요. 이를테면 마음은 아침에 부지런히 일어나고 싶다고 결심하지만, 몸이 도저히 따라주지 못할 때가 있잖아요. 또 몸이 원하는 걸 따를 때는 즐겁지만, 오히려 나를 해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 양면성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살면서 ‘내 몸에 대한 주도권은 나에게 있다’고 생각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게 좌절되는 순간들을 겪으면서 떠오르는 질문을 작품을 통해 던지고 싶었어요.


Q. 작업 과정은 어땠나요?

아이디어가 나오기까지 2주 정도 걸렸어요. 처음엔 제 성(계)으로 작업할까 고민하기도 했는데, 결국 평소 낙서하던 손발 모양에서 출발했죠. 아이디어가 정해지니 이후 진행은 순조로웠습니다. 스케치와 최종 결과물이 거의 달라지지 않았을 정도예요. 어려웠던 건 폰트를 고르는 과정이었어요. 산돌 홈페이지에서 수십 개를 캡처해 놓고 하나하나 비교하다가 결국 「휴먼범석체 네오」가 가장 잘 맞는다고 판단했습니다. 그 과정이 제일 오래 걸렸습니다.


Q. 평소 작업 스타일과는 어떤 연결이 있었나요?

작년 여름 실크스크린 수업에서 핸드폰을 접시 위에 올려놓은 그림을 그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유머러스한 감각이 이번 작업에도 이어진 것 같아요. 무의식적으로 나온 표정이나 분위기가 이번 작품과도 연결되는 걸 보면서 ‘내가 가진 감각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구나’ 싶었습니다.



Q. 본인의 작품 외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출품작을 꼽는다면?

임마누엘님의 ‘검’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기독교인인데, 평소엔 신앙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작업은 잘 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성령의 검’이라는 주제를 날카롭고 묵직하게 풀어낸 점이 인상 깊었어요. 보는 순간 강한 울림이 있었고, 신앙적 메시지를 저렇게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Q. 레터링에서 ‘한 글자’의 힘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제한이 오히려 창작의 원천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글자를 다루면 조화와 통일성을 맞추느라 타협이 생기지만, 한 글자는 응축된 힘이 있거든요. 그 구조 안에서 최대한을 끌어내는 게 재미있었어요. 제 작업도 여러 글자였다면 이런 느낌은 절대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참가자들에게 조언 한마디!

거창한 건 없고, 작업하실 때 건강을 꼭 챙기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눈, 손목, 정신 건강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툴 숙련도도 필요하지만, 실제 재료를 만지는 경험이 디지털 작업에도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다양한 시도를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뜻과 의미와 표현이 대조적으로 구성되어 보자마자 '재밌다’가 먼저 튀어나왔다.
주어진 그 모든 공간까지도 작품으로 만들어 버렸다."



"귀여운 일러스트와 상반되는 철학적 의미가 인상적이었던 작품. 대부분의 작품들과는 다르게
속공간을 주인공으로 활용하여 작품의 의미가 더욱 두드러지는 듯했다."



"자아와 몸에 대한 고찰이 절묘하게 표현된 한 글"


Speed Quiz!

10문 10답


Q1. 피드에서 무의식적으로 ‘좋아요’를 누르게 되는 시각 요소는?
특이한 색감, 정교한 형태

Q2. 본능적으로 손이 가는 색 조합은?
노랑 + 파랑

Q3. 내 사진첩에 가장 많은 이미지는?
외국 배우 사진 (e.g. 제임스 맥어보이…)


(철저히 에디터가 고른 사진입니다)

Q4. 최근 가장 오래 바라본 사물은?
컴퓨터 모니터

Q5. 최근 꽂힌 음악은?
Booker T. Jones – I Came to Love You


Q6. 나의 인생 영화는?
《모노노케 히메》


Q7. 최근 가장 자주 여는 앱은?
카카오톡

Q8. 작업할 때 가장 많이 떠올리는 문장은?
"이게 아닌데"

Q9. 가장 좋아하는 폰트는?
가라몬드(Garamond)

Q10. 가장 동경/질투하는 디자이너는?
인스타그램 피드에 뜨는 잘하는 디자이너들 모두





Q. 안녕하세요, 동욱님! 드디어 만나 뵙네요.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고동욱이라고 하고요. 지금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커뮤니케이션디자인전공 3학년으로 재학 중입니다.


Q. 대상 수상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궁금해요.

예전에 [내가 좋아하는 한 글] 전시가 있었잖아요. 그걸 인터넷으로 봤었는데, 되게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언젠가
나도 저런 걸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선정된 작가분들이 하는 거라 제가 참여할 수는 없었죠. 그래서 막연히 언젠가 해보고 싶다 했는데 이번에 공모전으로 이름을 올리게 돼서 되게 영광이었고 감사했어요.


Q. 1등, 예상하셨는지?

전혀요. 아직 실감도 안 나요. 연락을 받았을 때 늦잠 자다가 일어난 상태였어요. 그래서 더 실감이 안 났던 것 같아요. 멍한 상태로 “네, 감사합니다” 하고 전화를 끊었죠. 그 이후에도 홈페이지랑 메일로만 확인하다 보니까 계속 믿기지 않았는데, 오늘 회사에 와서 담당자분들 뵙고 나니 이제야 조금 실감이 나네요.


Q. 투표 때도 꽤 많은 표를 받으셨어요.

제 투표수가 높은 편이긴 했어서, 수상권에는 들 수도 있겠다, 생각은 했어요. 하지만 대상까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죠. 그냥 망상 같은 거였는데, 이렇게 되니까 정말 놀랐습니다. 투표 덕분에 희망은 있었지만, 결국은 심사위원분들의 평가가 반영되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었기 때문에 더 감사했어요.


Q. 주변 분들 반응은 어땠나요?

투표 시작할 때부터 부모님이 좋아하시고 주변 친구들한테 홍보도 하셨거든요. 그래서 수상 소식도 제일 먼저 알려드렸죠. 가족들이 ‘드디어 네가 하고 싶은 걸로 인정받았다’고 생각해 주는 것 같아서 저도 감동했어요. 인스타그램에도 살짝 공유했는데, 친구들도 되게 좋아해 줬어요.


Q. 200만원의 상금, 어디에 쓰실 예정인가요?

바로 뭔가에 쓰지는 않을 것 같고요. 생활비에 조금 보탤 수는 있겠지만 대부분은 저축하려고 합니다. 내년에 휴학도 생각 중이고 졸업 준비에도 돈이 필요하니까요.


Q. 휴학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 번도 휴학을 안 했는데, 이번에는 일반 휴학을 해볼까 생각 중이에요. 인턴 같은 걸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고, 제 적성과 맞는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서요.


Q. ‘돛’이라는 글자를 작업하게 된 계기가 뭘까요?

예전에 한 글자 레터링 프로젝트를 개인적으로 해본 적이 있었어요. 그때도 재밌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공모전 공고를 보고 ‘무조건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주제가 자기 가치관을 담는 거였는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문장의 핵심 단어가 ‘돛’이었어요. 한 글자기도 하고, 평소 가치관 적으로 좋아하던 문장 그대로 작업에 들어갈 수 있었죠.




사실 저는 제주도에서 평생을 살아왔어요. 바다와 섬, 하늘, 배 같은 이미지에 늘 끌려왔고요. 직접 배를 타본 적은 많지 않지만, 섬에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바다와 연결된 단어에 애착이 생겼습니다. 도심 쪽에 살아 돛단배를 실제로 볼 일은 거의 없었는데도 늘 푸른 바다, 하늘, 섬, 배 같은 이미지를 좋아했어요. 그래서 그 문장과 ‘돛’에 더 이입됐던 것 같아요.

어릴 때는 아니고 비교적 최근에 찍은 사진이지만… 평소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제주에 있을 때마다 바다에 가서 카메라를 듭니다 ㅎ_ㅎ
(좌: 우도항 / 우: 이호테우해수욕장)


Q. 작업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공모 기간이 기말고사 시즌과 방학이 겹쳐 있었어요. 바쁘기도 하고 쉬기도 하느라 미루다가 결국 마감 직전에 급히 작업했죠. 평소엔 손으로 드로잉하고 디지털로 옮기는데, 이번엔 폰트를 활용해야 해서 시작이 막막했습니다. 어디서 변형을 줘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특히 ‘폰트를 기반으로 어디까지 손을 대야 하고 어디서 멈춰야 하나’를 고민했어요.

하지만 막상 시작하니 평소 습관대로 선을 늘리고 줄이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진행됐어요. 유려한 선을 좋아하다 보니, 그게 그대로 녹아든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는 손 드로잉으로부터 디지털로의 흐름에서 ‘폰트 변형’이라는 제약을 나름의 선 처리 감각으로 풀어낸 작업이 됐습니다.


Q. 작품에서 강조하고 싶은 포인트는?

‘돛’이라는 사물의 구조를 글자 안에 담으려고 했습니다. 줄과 바람, 펄럭이는 천의 모습이요. 획이 줄처럼 연결돼 있고, 직선적인 부분은 돛대의 꼿꼿한 느낌을 의도했어요. 설명 문구에서도 “줄을 매고 바람을 가른다”라고 서술해서 보는 사람이 이미지와 문장을 한 번에 겹쳐 떠올리게 하고 싶었습니다.



또 폰트의 형태뿐 아니라 철학이나 원리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했잖아요. 저는 그 두 가지 다 조금 녹여보고 싶었어요. 실제로 그 「Yoon 개항로」라는 서체 자체가 이 ‘돛’이라는 단어랑 연관성이 있기도 해서, 마침 잘 됐다 싶었죠. 형태적으로도 따라가지만, 이 폰트의 의미하고도 연결이 되게끔 하려면 이 폰트에 대해 약간의 공부가 필요하겠다 싶어서 개항로 서체에 대해 서치를 했었고, 그 스토리도 작품에 반영하려 했어요.





게다가 개항로 서체가 기본 버전 말고 크랙 버전도 있는데, 오래된 인쇄물처럼 갈라지고 달라진 질감을 준 형태예요. 그래서 제가 만든 글자에도 약간 사이로 주름지거나 바람이 새는 듯한 표현을 넣었는데, 그게 사실 크랙 버전을 염두에 두고 적용한 거였어요. 의미적으로든 형태적으로든 요소를 많이 담아보려 했던 것 같아요.


Q. 본인의 작품 외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출품작을 꼽는다면?

전 꽤 여러 갠데요.(웃음) 일단 최우수상 ‘몸’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마냥 귀엽거나 무서운 그림체가 아닌 오묘한 분위기의 그림체로 그려져서 매력적이었고, 거기 담긴 철학적인 메시지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또 ‘칠’이 기억에 남았어요. 다른 작품들은 대부분 정방형 틀 안에 단정히 서 있는 느낌이었다면, ‘칠’은 혼자 누워 있는 듯한 태도를 하고 있잖아요. 그 공간감 자체도 그렇고, 작품의 의도와 그 태도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계속 눈에 띄었던 것 같아요. 보면서 ‘남들은 다 서 있는데 혼자 누워 있네’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chill’ 하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웃음)



또 ‘꿈’ 작품도 인상 깊었어요. 흑백 조형으로 눈길이 갔고, ‘기역+시옷’을 숨으로 풀어낸 게 철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숨을 쉬며 살며 꿈을 꾸는 삶”에 대한 메시지도 와닿았고, 글자 자체도 우아했습니다.




Q. '칠'의 도연 님도 가장 인상깊은 작품으로 ‘돛’을 고르셨어요. 서로 뽑아주시니 저도 신기하고 기분이 좋네요.

헉, 엄청 영광이에요.(기쁨) 사실 저도 김도연 디자이너님 작품을 항상 많이 보고 있고, [내가 좋아하는 한 글] 전시에서는 작가로 참여하신 걸 보면서 존경해 왔거든요. 이번 공모전에는 직접 나오신 걸 보고 신기했는데,
제 작품이 인상 깊었다고 말씀해 주셨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1도 벡터로만 표현했다”는 점을 임팩트 있게 보셨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 저한테도 크게 와닿았어요.
제 글자는 선이나 구조에서 변화가 많은 편이라, 괜히 뭔가를 더 붙이면 투박해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글자 자체로만 승부를 보자고 마음먹었고, 결과적으로 그런 선택이 좋은 평가로 이어져서 더 뿌듯합니다.


Q. 디자이너로서 나만이 할 수 있는 건 뭐라고 생각하세요?

답하기 조금 어려운 질문인데요, 저는 내면의 가치나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작은 것에도 풍부한 의미를 잘 부여하는 사람입니다. 그걸 시각적으로도 잘 표현한다면 디자이너로서의 강점이겠죠? 이 부분은 제가 아닌 보는 분들이 판단할 테니 매번 확신할 수 없지만, 적어도 이번 작품에서는 꽤 많은 분께 저의 의미가 닿은 것 같아 뿌듯합니다.


Q. 동욱 님에게 이번 수상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전환점이라기보다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해요. 원래 가던 길이었지만, 이번 수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제 이름을 조금이나마 알리고 인정받으면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참가자들에게 조언 한마디!

제가 감히 조언할 위치는 아니지만······.(웃음) 그래도 말씀을 드린다면, 공모전이지만 진입 장벽이 아주 높지 않다고 생각해요. 다른 공모전은 오랜 기획이 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이건 본인의 가치관을 가지고 한 글자 레터링을 하면 되니까요. 방식에 얽매이지 말고, 하고 싶은 말을 글자로 표현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마음도 편하고 결과도 충분히 잘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체로 바람이고 파도이고 항해이고 역경이고 뱃사람이어라."



"파도치듯 휘몰아치는 물결 속에 돛을 내린 강렬한 표현이 인상적인 작품."



"아름다울 뿐 아니라, 공모전의 의도를 가장 잘 그려낸 한 글"



"유려한 곡선에서 느껴지는 강한 힘이 멋지다. 바다와 바람의 부드러움과
압도되는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Speed Quiz!

10문 10답


Q1. 피드에서 무의식적으로 ‘좋아요’를 누르게 되는 시각 요소는?
멋진 작업물

Q2. 본능적으로 손이 가는 색 조합은?
모노톤에 포인트 컬러 하나

Q3. 내 사진첩에 가장 많은 이미지는?
스크린샷과 풍경 사진

Q4. 최근 가장 오래 바라본 사물은?
노트북

Q5. 최근 꽂힌 음악은?
울프 앨리스


Q6. 최근 꽂힌 책은?
《안녕이라 그랬어》, 김애란


Q7. 최근 꽂힌 인물은?
김도연 디자이너

Q8. 작업할 때 가장 많이 떠올리는 문장은?
"잘 하고 싶다. 사람들이 봤을 때 멋졌으면 좋겠다."

Q9. 가장 좋아하는 폰트는?
 Yoon 개항로, 산돌 그레타산스

Q10. 가장 동경/질투하는 디자이너는?
김도연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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